사랑 (2) 썸네일형 리스트형 봄이 왔다 너무나도 차가웠던 겨울에 따듯한 봄이 왔다. 새싹 하나 자라지 않던 세상에 봄이 오고, 비가 오고, 해가 뜨며 새싹이 자라났다. 다시는 사람을 믿지 못 하겠다던 나에게 기적처럼 너가 왔다. 첫사랑 첫사랑이였다. 아직 철이 들지 않은, 다 큰 척 하지만 아직은 자라나고 있는 그런 나에게 넌 불쑥 찾아왔다. 사랑은 개나 주라며, 햇빛 속에서 뛰어 놀고 있던 내가 사랑이란 감정을 생각해본 적도 없는 내가 불쑥 사랑이 찾아왔다. 난 너무나 서툴었다. 누군가를 좋아하는 것도 누군가를 이토록 원했던 것도 모두 처음이였다. 이제는 철이 들었다고 생각한 지금. 가끔씩 너가 생각난다. 아주 오래 전 이지만 너의 얼굴이 내 눈 앞을 지나쳐 간다. 이제는 오래된 추억으로 남은 너가 가끔씩 보고싶다. 이전 1 다음