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봄이 왔다 너무나도 차가웠던 겨울에 따듯한 봄이 왔다. 새싹 하나 자라지 않던 세상에 봄이 오고, 비가 오고, 해가 뜨며 새싹이 자라났다. 다시는 사람을 믿지 못 하겠다던 나에게 기적처럼 너가 왔다.
첫사랑 첫사랑이였다. 아직 철이 들지 않은, 다 큰 척 하지만 아직은 자라나고 있는 그런 나에게 넌 불쑥 찾아왔다. 사랑은 개나 주라며, 햇빛 속에서 뛰어 놀고 있던 내가 사랑이란 감정을 생각해본 적도 없는 내가 불쑥 사랑이 찾아왔다. 난 너무나 서툴었다. 누군가를 좋아하는 것도 누군가를 이토록 원했던 것도 모두 처음이였다. 이제는 철이 들었다고 생각한 지금. 가끔씩 너가 생각난다. 아주 오래 전 이지만 너의 얼굴이 내 눈 앞을 지나쳐 간다. 이제는 오래된 추억으로 남은 너가 가끔씩 보고싶다.
멋진 사람 당신은 위대한 사람입니다. 당신은 멋진 사람입니다. 당신은 그 누구보다 아름다운 사람입니다. 당신 같이 예쁜 꽃을 보고도 그냥 지나친 사람은 참 어리석은 사람입니다. 발 부터 머리 끝까지 이 세상이 추구하는 것이 달라도 당신은 이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울 것 입니다. 부디 다른 사람들을 보느라 너무나 아름다운 자신을 잃지 말아주세요. - 새벽 쉼터 저작권은 모두 저에게 있습니다. 이 글을 이용하려면 저에게 허락을 받아주시길 바랍니다. 글을 읽기 위해 자신의 시간을 써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. 행복한 하루 되세요.
다른 사람을 좋아한다면 좋아했지, 정작 나를 좋아하지는 못 했다.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이해하려고 노력하면서 정작 나에게는 시종일관 무관심 할 뿐이었다. 내가 무엇을 잘하는 지, 무엇을 좋아하는 지 어떤 것을 했을 때 내가 행복한지, 어떤 것을 했을 때 내가 싫어하는 지. 나는 어떤 사람이고, 어떤 성격인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나 자신에게 물어본 적이 없다. 내가 어떤 사람이고 어떤 스타일과 분위기를 가지고 있는지, 나라는 사람은 누구인지 물어보는 것이 어떤가. - 새벽 쉼터 저작권은 모두 저에게 있습니다. 이 글을 이용하려면 저에게 허락을 받아주시길 바랍니다. 글을 읽기 위해 자신의 시간을 써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. 행복한 하루 되세요.
만약 '만약'이라는 단어는 참 악독한 단어인 것 같다 '만약'이라는 단어를 통해 희망을 얻고 '만약'이라는 단어를 통해 좌절을 얻는다. '만약'이라는 단어를 통해 현실을 외면하기도 하고 '만약'이라는 단어를 통해 난 현실을 살아가기도 한다. 그래서일까, 나는 '만약'이라는 단어가 참 좋다. 이 단어만 있으면 난 외계인도 될 수 있고, 부자가 될 수도 있으며 떠나간 그 사람을 다시 만날 수 있고, 그리웠던 그 사람과 다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. - 새벽 쉼터 저작권은 모두 저에게 있습니다. 이 글을 이용하려면 저에게 허락을 받아주시길 바랍니다. 글을 읽기 위해 자신의 시간을 써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. 행복한 하루 되세요.
울음 너무 아플 때가 있다. 지나갈 걸 알면서도 너무 아파 주체가 안 될 때가 있다. 눈물이 나올 것 같은데 소리 내 우는 법을 잊어버려 숨죽여 울 때가 있다. 울자. 실컷 울자. 당신은 울어도 되고, 슬퍼해도 된다. 숨죽여 울지 말고, 소리 내어 울자. 자신이 살면서 지어본 적 없는 표정을 지으며 울어도 된다. 너무나 슬퍼 주체를 소리를 질러도 된다. 울고 난 뒤에 진정이 안되는 자신에게 이렇게 말해보자 '수고했다. 울어 줘서 고맙다.' 우는 것만으로도 자신의 슬픔이라는 감정을 인정하게 된 것이다. 울 땐 울자. - 새벽 쉼터 저작권은 모두 저에게 있습니다. 이 글을 이용하려면 저에게 허락을 받아주시길 바랍니다. 글을 읽기 위해 자신의 시간을 써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. 행복한 하루 되세요.
매년, 매달, 매주, 매일을 달리고 있는 우리. 몇 초만 쉬어도 저 사람이 나보다 빠른 것 같아서 다시 달리기를 반복하는 게 일상이 되어버렸다. 예를 들면 산소 하나 없고, 물로만 가득 찬 대야에 얼굴을 박고 숨을 기약없이 참고 있는 셈이다. 그렇게 우리는 수십년을 살아왔다. 학창 시절부터 경쟁을 배우며 무조건 뛰라는 가르침을 받은 후 우리는 계속에서 달려왔다. 잠깐 멈추는 것이 무서워서 자신이 달리고 있는 것조차 망각할 때까지 우리는 달려왔다. 그렇지만 이제는, 이제는 숨을 쉴 때가 되지 않았을까. 자신을 억압하던 모든 것을 내려놓고 잠시 멈추자. 잠시 멈춘다고 그 누가 뭐라 할 수 없다. 잘 살다가도 내일 콱 죽는게 인생이다. 여행을 가도 좋고, 집에서 밀린 드라마를 봐도 좋고, 바쁘게 사느라 만나지..
할매 할매 집에 가면 항상 나던 우리 할매 냄새. 할매 품에 안기면 항상 내 머리를 쓰담어 주던 우리 할매 손. 어느정도 나이가 먹었는데도 불구하고 나를 늘 어린아이로 봐주던 우리 할매. 무거운 짐을 들면 내 팔 빠진다며 여린 팔로 내 짐을 들어주던 우리 할매. 할매가 요즘 따라 보고싶네 할매 거기 가서는 잘 지내고 계시는 거지? 항상 나한테 약 잘 챙겨먹으라고 했잖아. 정작 할매가 안 챙겨먹었네. 그것도 몰랐던 내가 너무 미워 할매. 그래도 할매, 나 잘 살고 있는 거지? 나 지켜보고 있는거지? 나 잘 살고 있을게 할매 걱정마. 나중에 할매 만나면 꼭 안을게. 나 잊어버리지 말고 기억하고 있어야 돼. 알겠지? - 새벽 쉼터 저작권은 모두 저에게 있습니다. 이 글을 이용하려면 저에게 허락을 받아주시길 바랍니다..